가장 강력한 시그니처의 우드 엔트리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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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o Signature S550



가장 강력한 시그니처의 우드 엔트리 등장


글 | 김문부


그 어느 때보다 의욕적이다. 뭔가 변화하고는 조금 거리가 있는, 클래식함과 전통성을 강조하는 곳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턴가 점점 시대의 흐름을 따르고, 또 좋은 방향으로 끊임없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에 새로운 세대에 대한 사이클도 점점 더 빨라지고 있고, 무선 제품에 대한 대응도 하나둘 선보이고 있다. 특히 아예 플래그십 라인업을 새롭게 내놓기도 했는데, 여기에 대한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다. 바로 그라도(Grado)의 시그니처(Signature) 시리즈에 대한 이야기인데, 창립자 조셉 그라도의 오마주격인 프로젝트로 시작한 것이 점점 더 스케일이 커지고 있다. 또 하나의 신작 시그니처, S550을 프리뷰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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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시리즈는 재미있게도 단계별로 하나둘 소개되고 있다. 앞서 말했듯 HP100 SE가 창립자인 조셉 그라도의 100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의미로 출발한 것인데, 여기에 대한 반응이 워낙 좋았던 것인지, 곧바로 다음 시그니처 모델을 내놓았다. HP100 SE가 금속 하우징이었다면, 이제 콘셉트를 아예 바꿔 우드 하우징으로 S950을 내놓은 것인데, 실질적으로 시그니처의 S를 붙인 최초의 모델이다. 이 제품 역시 대성공으로, 그라도 우드 하우징의 끝판격인 제품으로 크게 추앙 받았고, 개인적으로도 진짜 좋게 들었던 헤드폰이다. 사실 여기까지 딱 두 모델만 출시할 줄 알았는데, 여기서 숫자를 더 낮춘 S750 모델도 기습적으로 선보인다. 이번엔 블랙 톤의 알루미늄 제품으로, 알루미늄 하우징 제품을 하나 더 내놓은 것이다. 그렇다면 S950와 같은 우드 하우징의 하위 모델도 출시될 것인가. 그렇다. S550이 진짜로 나왔다. 이번에도 S750 소식처럼 진짜 기습적인 발표였는데, 사실상 시그니처 시리즈에서 가장 싼 엔트리 포지션, 그것도 우드 하우징이니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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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역시 앞서 말했듯 우드 하우징이다. S950보다는 우드 면적은 좀 얇아졌지만, 같은 소재인 브라질 월넛. 그라도는 그동안 마호가니, 메이플, 코코볼로, 노르웨이 소나무, 그리고 헴프까지 나뭇결이 잘 살아난 퀄러티 높은 목재를 정말 잘 활용했는데, 이 브라질 월넛을 새롭게 발굴한 것이다. S950에서도 정말 진하고, 매력적인 무늬 패턴을 보여주었는데, 이 고급 소재를 결국 엔트리에서도 다시 만나게 되었다. 참고로 이 브라질 월넛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중후하고 깊은 색감으로 변하고, 소리도 더 매력적으로 업그레이드된다고 하니, 우드 에이징의 시간을 마음 편히 보내는 것도 즐거울 듯하다. 


유닛은 50mm 사양. 상위 제품의 52mm에는 못 미치지만, S750의 50mm S2 유닛이 탑재된 것으로 보인다. S750과 가격 차이가 제법 난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신형 유닛을 S550에서도 그대로 누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가성비가 예상된다. 사실 이미 S750을 너무나 좋게 들었던 기억이라, 오히려 우드 하우징이라는 이점까지 생각한다면, 단연 엄청나게 주목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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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mm 드라이버를 통한 주파수 응답은 6Hz-44kHz. 스펙 자체는 상위 제품들과 조금씩 차이 나는 모습이긴 하지만, 일단 수치만 놓고 본다면 진짜 말도 안 되는 커버 능력을 자랑한다. S750이 빠른 저음 스피드감과 중·고음의 높은 디테일을 보여주었는데, 여기서 우드 특유의 약간의 웜 톤이 가미된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또 그것대로 좋을 듯하다. 실제 튜닝 자체가 속도감과 선명함을 유지하면서, 대역 밸런스와 섬세한 디테일을 살렸다고 강조하는데, 이번 새로운 세대의 유닛 제품을 실제 들어보면서 유추해보면, 아마 역대급 가성비의 우드 하우징 제품이라 예측할 수 있을 듯하다. 왜냐면 그전 시그니처 제품들 소리가 너무나 좋긴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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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B 쿠션 역시 적용되었다. 실제 이번 쿠션은 진짜 좋다고 입소문을 타고 있는데, 아마 이 B 쿠션이 이제 새로운 대세 이어 패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디자인 자체도 좀 특이한데, 8개의 정밀한 슬릿 구조가 공기 흐름을 개선해 디테일을 유지하면서도 사운드 스테이지를 자연스럽게 확장시키게 만든다는 전략. 특히 착용감도 진짜 좋아졌는데, 평평한 접촉면 설계로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키는 효과도 분명 있다. 뭔가 좀더 업그레이드된 F 쿠션이라는 느낌도 드는데, 소리까지 좋아지니 마다할 이유가 없다. 역시 요즘 빠지면 섭섭한, 분리형 케이블 구조도 채택했다. 4핀 미니 XLR 단자를 통해 각 하우징에 연결되며, 기본 제공 케이블은 늘 그랬듯 6.3mm 언밸런스 단자 사양을 갖추고 있다. 뭔가 앞으로 4핀 XLR, 4.4mm 밸런스 케이블 등 다양한 옵션이 개발될 것 같다는 이야기도 들리는데, 이어 패드뿐만 아니라, 케이블까지 이것저것 교체하는 재미가 더 생길 듯하다. 


수입원에 물어보니, 아직 정식 출시일은 정확히 잡히지 않은 듯한데, 그라도의 최상급 시그니처 라인업의 엔트리 우드 하우징 헤드폰이라는 배경 하나만으로도 큰 기대를 갖게끔 한다. 지금까지 모든 시그니처 제품들이 모두 엄청난 충격과 감동을 선사했는데, 설마 막내까지도 이런 평가를 내리게 된다면, 정말 역대급 라인업이 아닐까 생각된다. 하루 빨리 리뷰용으로 대여 받을 수 있게, 수입원과 꾸준히 연락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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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원 (주)다미노 (02)719-5757   

가격 수입원 문의   트랜스듀서 타입 다이내믹   구성 오픈형   

유닛 크기 50mm   주파수 응답 6Hz-44kHz 

THD 0.2% 이하   감도 112dB   임피던스 38Ω   이어 패드 B 쿠션   

무게 335g